[창업자 오답노트] 그냥 내가 하는 게 빠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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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4, 2025
[창업자 오답노트] 그냥 내가 하는 게 빠르니까요
위임 없는 팀의 끝나지 않는 루프
🙋‍♀️ 쉬벤처스는 창업가들의 성장 과정을 함께하며
작지만 자주 반복되는 경영 고민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팀원이 늘어도
대표만 계속 바쁜 조직이 빠지는 위임 실패의 전형적인 패턴을 짚어보고,
실행력을 살리는 역할 구조 설계 방법을 제안합니다.

📝 실패 사례 소개 (The Failure Story)

“일을 나눴는데, 왜 내가 더 바빠졌지?”

2024년 봄, 수제 건강간식 브랜드 브레드***
첫 오프라인 팝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온라인 주문이 폭증하면서 두 명의 직원을 새로 채용했다.
대표 송나영은 “이제 진짜 팀이 생겼다”며 기대에 부풀었다.
  • 콘텐츠 담당자 연지: 감각 있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2년 차 경력자
  • 운영 매니저 유진: CS, 발주, 재고관리 등 경험자
하지만 그 기대는 한 달 만에 ‘왜 나는 더 바쁘지?’라는 현실로 바뀌었다.
 
“마케팅은 연지님이 하기로 했잖아요?”
“네, 그런데 피드 톤이나 타깃이 정확히 어떤 건지 헷갈려서요.
대표님 컨펌 받아야 될 것 같아서 아직 못 올렸어요…”
“고객 응대는 유진진님이 전체적으로 담당하시는 거 아니었어요?”
“고객 응대 내용 중에 예민한 케이스가 있어서…
대표님이 직접 보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나영 대표는 일을 나눴다고 생각했지만
슬랙엔 매일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건 어떻게 할까요?”라는 메시지가 쌓였다. 심지어 콘텐츠 게시, DM 응대, 출고 일정 체크까지
다시 대표의 손을 거쳐야 일이 굴러갔다.
 
회의는 많았지만, 팀원들은 “정리해서 드릴게요” “일단 보고드릴게요”라는 말만 남기고 아무것도 스스로 결정하지 않았다.
 
그날 회의 후, 콘텐츠 담당자 연지는 동료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표님이 워낙 잘하시잖아요.
내가 맡아도 결국 다시 손보시니까…
차라리 처음부터 요청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마음 편하죠.”
 
그 순간,
브레드***는 사람은 늘었지만 역할은 비워진 조직이 되어 있었다.

❗ 왜 실패했을까?

이 사례의 핵심은 ‘채용’이나 ‘능력’ 문제가 아니다.
역할과 책임의 위임이 없었기 때문에 실행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 실패의 본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맡긴다’는 말은 했지만, 구조는 없었다
    • → 실질적인 책임 부여 없이 일만 나눔 → 대표가 다시 회수
  • 기준 없이 컨펌만 반복됨
    • → 자율적 실행은 불가능 → 팀원은 점점 수동적, 소극적
  • 도움을 기대했지, 위임을 설계하진 않았다
    • → 역할을 쪼갠 게 아니라, 단기 업무 분산만 일어남
결국, 이 조직은 대표의 과로가 아니라, 위임 부재가 만든 병목 상태였다.

✅ 쉬벤처스의 제안

대표가 계속 바빠지는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3가지 실행 위임 전략
  1. ‘업무’가 아니라 ‘역할’을 위임하세요
    1. → SNS 운영, 고객 응대처럼 반복되는 영역은
      업무 단위가 아닌 흐름 전체의 책임 단위로 정의하고 맡기세요.
  1. 컨펌이 필요 없는 기준이 있어야 진짜 위임입니다
    1. → 자주 반복되는 판단 항목은 Notion 등으로 매뉴얼화하세요.
      → 팀이 **“결정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아니라, **“결정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합니다.
  1. 위임은 말이 아니라, 구조로 설계하는 일입니다
    1. → “맡겨볼게요”가 아니라,
      “이 일은 이 흐름으로, 이 기준에 따라 네가 책임지고 리딩해줘”라는 위임 선언 + 설계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 쉬벤처스가 드리는 위임 구조 설계 툴킷

위임이 안 되는 조직을 실행 중심 팀으로 전환하는 Notion 템플릿 3종
  1. 프로젝트 진행 대시보드
      • 프로젝트 진행 확인 템플릿
      • 역할 & 실행 책임맵 템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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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며: 그냥 내가 하는 게 빠르니까요

이 말은 대표가 유능해서 나온 게 아니라
위임 설계가 부재한 조직 구조의 결과물입니다.
채용이 곧 실행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실행은 ‘맡겼을 때’가 아니라,
맡길 수 있도록 ‘구조화됐을 때’ 비로소 일어납니다.
쉬벤처스는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고 있는 창업자에게
실행이 멈추지 않는 조직 구조를 함께 설계합니다.
 
📩 템플릿이 필요하신 분은 오픈채팅방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입장코드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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